▲ 벤제마(가운데)가 27일 국왕컵 8강에서 연장 전반에 역전골을 넣었다
▲ 벤제마(가운데)가 27일 국왕컵 8강에서 연장 전반에 역전골을 넣었다
▲ 호드리구가 환상적인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 호드리구가 환상적인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호드리구가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전에는 카림 벤제마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22-23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카림 벤제마, 발베르데 스리톱을 꺼냈다. 중원은 토니 크로스, 카마빙가, 모드리치를 배치했고, 포백은 멘디, 뤼디거,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였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라타 원톱이었다. 코레아, 르마, 그리즈만이 2선에서 화력 지원을 했고, 코케와 데폴이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맞췄다. 수비는 헤이닐두, 에르모소, 사비치, 몰리나였고,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팽팽한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8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삼자 패스로 레알 마드리드 측면을 공략했는데, 몰리나의 오버래핑과 모라타의 침투와 결정력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 실점을 했지만 위협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25분, 발베르데가 유려한 볼 트래핑 이후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망을 조준했다. 이후 세트피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번뜩임이 돋보였다. 모라타의 선제 득점 때처럼, 레알 마드리드 측면을 원투 패스로 툭툭 공략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후반전에 카르바할의 오버래핑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공략했다.

후반 13분, 레알 마드리드가 허리에서 볼을 끊은 뒤에 빠른 카운터 어택을 했다.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오블락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줄 수비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그리즈만이 후반 27분 골문 구석을 노리는 프리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흔들었다. 하지만 쿠르투아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골에 실패했다. 후반 34분,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4명을 제치고 왼발로 깔끔하게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는 90분 안에 끝나지 않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수적 열세 악몽이 생겼다. 연장 전반 9분에 사비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전반 14분 수적 우세를 적극 활용했다. 박스 안에서 빠르게 방향 전환을 했고 벤제마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비니시우스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코파델레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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