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까.
▲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투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오타니의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32)은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관해 얘기했다.

트라웃은 미국 대표팀으로 이번 WBC에 나선다. 지난 대회 참가하지 못해 미국 대표팀의 우승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고자 한다. 그는 “최근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과 (대표팀 합류) 일정 등 모든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대표팀 합류 전까지 훈련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고 얘기했다.

트라웃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407경기 타율 0.303(5094타수 1543안타) 350홈런 896타점 204도루 OPS 1.002를 기록 중이다.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불릴 만큼 정교함과 파괴력을 모두 갖춘 타자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 중반 허리 통증으로 은퇴설까지 돌았지만, 보란 듯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40홈런을 쳐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트라웃은 “처음 복귀했을 때 통증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허리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매번 같은 루틴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모든 등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마이크 트라웃은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을 기대했다.
▲ 마이크 트라웃은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을 기대했다.
▲ 오타니 쇼헤이는 데뷔 시즌부터 마이크 트라웃과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단 한 번도 맞대결을 가져본 적이 없다.
▲ 오타니 쇼헤이는 데뷔 시즌부터 마이크 트라웃과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단 한 번도 맞대결을 가져본 적이 없다.

트라웃이 WBC 참가를 밝히며 자연스럽게 팀 동료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 가능성이 떠올랐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와 트라웃은 메이저리그에서 줄곧 한 팀에서 뛰었기에 국제대회에서 첫 투타 맞대결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실제 WBC 대회 대진상 C조 미국이 최소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B조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트라웃은 “나와 오타니는 지난해 그것(WBC 맞대결)에 관해 얘기했다. 왜냐면 나는 오타니가 일본 국가대표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오타니와 대전하게 됐을 때 모두 ‘타석에 서고 싶지 않다’고 말하더라.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오타니는 좋은 친구 중 하나이므로 분명 재밌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많은 이가 기대하는 트라웃 오타니의 투타 맞대결이 WBC에서 펼쳐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