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유정. 제공| 어썸이엔티
▲ 배우 김유정. 제공| 어썸이엔티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김유정이 연극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유정은 지난 28일 막을 올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귀족의 딸 비올라 역으로 첫 연극 도전에 나섰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김유정은 첫 연극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비올라 그 자체로 분했고,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는 연기내공에 공연 당일 관객석에서 한참 동안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공연 개막에 앞서 화려한 비주얼로 큰 반응을 이끌었던 김유정의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유정은 고풍스러운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극 속 인물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우수에 찬 눈빛부터 살짝 머금은 미소까지 비올라 드 레셉스의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앞으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관 홍라온, '홍천기'에서 신령한 힘을 가진 화공 홍천기, '20세기 소녀'에서는 사랑보다 우정이 먼저인 17세 소녀 나보라 등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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