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진웅 ⓒ곽혜미 기자
▲ 조진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조진웅은 캐스팅 0순위!"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원태 감독이 배우 조진웅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조진웅을 0순위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40대 보통의 남자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동네에서는 좋은 형이자 동생, 지켜야 할 가정이 있고 살아가야 할 명분이 있는 남자가 사회적으로 생존 위기 상황에 몰리면서 자기 의지와 상관 없이 살아남기 위해 점점 악의 축으로 들어서서 변해가는 내용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진웅은 보통의 일상과 미세하게 변해가는 디테일, 변하고 난 뒤의 무서움, 세 가지를 다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또, 부산을 배경으로 하기에 부산에서 나고 자란 감성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걸 다 충족하는 배우는 조진웅 밖에 생각한 적 없다"면서 "각색 단계에서 바로 만났는데 '왜 또 이 어려운 걸 저에게 주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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