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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했을 뿐인데...배지환 향한 기대치도 달라졌다

작성일: 2023.02.02 11: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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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 중인 배지환
▲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 중인 배지환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고작 10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그러나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 기자는 2일(한국시간) ‘2023년 상위 유망주 100인’을 꼽았다. 배지환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50인에 포함됐다. 포지션은 2루수로 분류됐다.

피츠버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도 ESPN 보도를 다루며 “100명의 유망주 이외에 50인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50인 명단에는 피츠버그에는 세 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배지환이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경북고를 졸업한 후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마이너리그에서 숙성기를 거친 배지환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6월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했다.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린 배지환. 지난 시즌 막바지 빅리그에 콜업됐다. 10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 타율 0.333 장타율 0.424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나선 건 아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빠른 발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지난해 10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서 4회 기습 번트를 시도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는데, 이때 배지환이 1루에 도달한 시간은 3.65초였다. ‘스탯캐스트’ 관련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배지환은 3도루를 기록했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배지환이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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