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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형도 윙어도 '술술'…"오현규, 셀틱에 어울리는 카드"

작성일: 2023.02.02 12: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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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 ⓒ 연합뉴스
▲ 오현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오현규(22, 셀틱)가 홈 데뷔전에서 약 15분을 소화하며 팀 완승에 기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쥐고 버텨주는 중앙 공격수로서 역할과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를 올리는 윙어의 임무를 두루 수행했다. 현지 언론도 "셀틱에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라며 오현규의 유럽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 샀다.

셀틱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라운드 리빙스턴FC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지난달 30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셀틱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는 2경기 연속 출전으로 순조로운 팀 적응을 알렸다. 

공격포인트를 챙기진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전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33분 빠르게 오른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를 올렸고 40분에는 리빙스턴 수비진이 몰려 있는 중앙을 피해 오른 측면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건넸다. 

44분에는 위협적인 침투로 추가골을 노리기도 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상대 수비수가 밀집한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끝까지 지키면서 페널티아크에 있는 동료에게 질 좋은 패스를 건넸다. 

수원 삼성 시절부터 정평이 난 몸싸움 능력에 현대 축구에서 스트라이커에게 요구하는 연계까지 오현규의 다양한 재능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지난달 25일 셀틱과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한 오현규는 입단 닷새 만에 던디전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적생을 예상보다 신속히 실전에 투입시켜 구단 기대치가 상당히 높음을 방증했다. 이날 역시 2경기 연속 후루하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누빔으로써 팀의 확실한 플랜 비로 입지를 구축해가는 모양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기동성과 힘을 두루 지닌 오현규는 스타일 면에서 (빠르고 테크닉이 좋은) 후루하시와 (타깃형 공격수인) 요르기오스 야쿠마키스 사이 어딘가에 있다"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의 전술에 잘 맞는 유형"이라며 훕스에 부합하는 카드라고 호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대부분 셀틱 스트라이커가 중앙지향적 성향을 띠는데 오현규는 이 같은 '쏠림'을 해소할 수 있는, 중앙과 측면에서 고루 영향력을 발휘할 공격 자원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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