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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랩 디스전’... “아스널 올려 볼 망원경이나 준비해”

작성일: 2023.02.02 17:3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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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연합뉴스/EPA
▲ 아스널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마치 랩 경연 프로그램을 방불케 한다. 아스널의 팬으로 유명한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57)과 첼시의 전설 존 테리(42)가 설전을 벌였다.

영국 매체 ‘미러’은 1일(한국시간) “모건이 아스널의 순위를 자랑하자 테리가 저격했다”고 전했다.

발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첼시의 모습에서 비롯됐다.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첼시는 반등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주앙 펠릭스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한 데 이어 이적 시장 막판에는 엔조 페르난데스까지 품었다. 페르난데스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웠다.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4,000억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은 적극적인 투자로 부진 탈출을 바라는 첼시 팬들을 겨냥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린 1위고 첼시는 10위다. 승점 차는 21점이다”라며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대로 돈을 써라. 하지만 너희들에게 진짜로 필요한 건 아스널을 올려다볼 망원경이다”라고 조롱했다.

그러자 첼시 팬들을 대신해 테리가 나섰다. 첼시에서만 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유로파리그 1회, FA컵 5회, 리그컵 3회 등 숱하게 정상을 경험한 그는 우승 횟수로 반격했다.

테리는 아스널이 리그 정상에 서지 못한 기간을 말하며 “당신은 20년 동안 사라졌었나 보다. 또 아스널은 아직 갈 길도 멀다”라며 여전히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은퇴하고 골프를 친 뒤에도 여전히 아스널보다 더 많은 우승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라며 모건에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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