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156㎞인데, 더 완성형"…20승 에이스 귀환, 김한수 수석까지 직관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155~156㎞ 정도 던지는 선수니까. 우리 팀에 있을 때보다 더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가 됐을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1)가 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블랙타운야구장에서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알칸타라가 지난 2년 동안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어떤 경험을 쌓고 돌아왔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다. 불펜 피칭장에 늘 있는 이승엽 감독과 정재훈 투수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는 물론이고, 김한수 수석코치까지 발걸음을 했다.
김한수 수석코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야수들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승엽 감독은 마운드 구상을 위해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기로 했고, 자연히 김 수석코치가 야수들의 훈련을 전반적으로 지휘하게 됐다. 그래서 김 수석코치의 불펜 피칭장 등장은 조금 이례적이었다.
알칸타라는 공 25개를 던지면서 직구와 포크볼을 점검했다. 50~55% 정도만 힘을 쓰면서 로케이션이나 감각을 찾는 데 주력했다. 안방마님 양의지(36)와 첫 호흡을 맞추는 의미도 있었다. 알칸타라가 2020년 두산에서 20승 에이스로 활약할 때는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한 상태라 배터리 짝을 맞춘 적이 없었다.
양의지는 알칸타라의 공에 계속해서 "굿!"이라고 외쳐줬고, 투구를 마친 뒤에는 "앞으로 어떤 피드백을 원하냐. 가진 구종을 어떻게 활용할지 서서히 전략을 짜보자"고 이야기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알칸타라가 2020년보다 더 좋아져서 돌아온 것 같다고 했다. 정 코치는 "155~156㎞ 정도 던지는 선수니까. 우리 팀에 있을 때보다 조금 더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가 됐을 것 같다. 그때만 해도 워낙 힘으로 윽박지르는 선수였기 때문에 힘이 떨어지면 시속 150㎞대가 나와도 많이 맞아 나가는 스타일이었다. 일본에서 뛰면서 변화구를 더 터득해서 온 것 같다. 본인 말로는 일본에서 뛰면서 스플리터(포크볼)가 더 가다듬어졌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 역시 알칸타라를 긍정적으로 지켜봤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를 해설위원으로 중계할 때 봤다. 상위 리그(NPB)에서 2년을 뛰다 왔기 때문에 기량이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나이도 이제 31살이지 않나. 좋은 공을 던져야 하는 나이라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일본 경험이 마이너스가 되진 않는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래도 (NPB가) 위다. 투수들은 까다로울 것이다. 헛스윙할 공을 커트하고, 헛스윙할 공을 지켜보고 골라내니까 힘든 점이 있었을 것이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갔던 앙헬 산체스도 마찬가지지 않았나. 알칸타라가 일본에서 중간 계투로 주로 나갔지만, 좋은 공부를 하고 오지 않았나 싶다. 중간 계투로 뛰면서 스태미나가 떨어졌는지만 체크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