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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배고팠다" 최지만 꿈 3번째 무산…프리미어12·올림픽에 WBC마저

작성일: 2023.02.06 12: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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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 ⓒ 스포티비뉴스 DB
▲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32, 피츠버그)의 태극마크 꿈이 또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받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여파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19년 프리미어12 때부터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국가대표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고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KBO는 6일 오전 "WBC 조직위원회 측에서 최지만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고, WBCI 부상 검토위원회가 피츠버그 측의 이의를 받아들였다. KBO 기술위원회는 최지만의 대체 선수로 최지훈을 선발했다. 최종 엔트리 제출은 8일이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부터 팔꿈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3할 타율에 1.000 이상의 OPS를 기록하던 4월의 기세가 끊긴 것도 이때쯤이다. 결국 지난해 11월 한국 귀국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 쪽에서는 주전 1루수로 염두에 두고 있는 최지만이 3월초부터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인다. 

▲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 ⓒ 스포티비뉴스 DB
▲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 ⓒ 스포티비뉴스 DB

이렇게 최지만은 또 꿈 앞에서 좌절했다. 최지만은 지난 8일 미국 출국에 앞서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어서 배고픔이 있었다. 한국 선수들과 뛴 것도 13년이 넘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프리미어12, 올림픽, WBC 때 안 돼서 아쉬웠기 때문에 (기술위원회에)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최지만은 2019년 프리미어12부터 꾸준히, 공개적으로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을 보여왔다. 고척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경기는 직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지만 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WBC 아닌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40인 로스터 밖에 있는 선수들만 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최지만이 계속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 프리미어12나 올림픽 참가는 앞으로도 쉽지 않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최지만의 다음 기회는 2026년 WBC가 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2년 연기됐던 WBC가 2023년과 2026년 돌아온다고 알렸다. 

2026년이면 최지만은 대표팀 맏형뻘인 35살이 된다. 국가대표 꿈을 이루려면 이때까지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또 이번처럼 최종 명단 제출 직전 낙마하지 않도록 건강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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