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이성필 기자] "신인 시절이 생각나는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FC서울로 6개월 단기 임대를 온 황의조(31)가 재기를 다짐했다.
황의조는 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등장했다. 서울이 이날 일본 가고시마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전격 합류했다.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 복귀했지만, 한 시즌에 두 유럽 국가에서 뛸 수 없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K리그와 미국, 일본 등에서 뛸 수 있었고 서울을 선택했다.
그는 "K리그는 경험을 해봤다. 다만, 서울이라는 팀은 또 처음이라 많은 것을 공유했다"라며 신인 시절 은사인 안익수 감독과 함께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감독에게 인사하면서 신인 시절이 생각났다는 그는 "감독님이 워낙 무섭다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는 정말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선수로서 또 인간적으로 많이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의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황인범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FIFA의 특별 허가에 따라 서울에서 6개월 단기 임대로 리그를 소화한 뒤 올림피아코스로 떠났다.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것, 많은 팬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선수로서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하더라. 저도 팬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좀 많이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공격수 황의조의 결정력은 중요하다. 지난해 서울은 43골로 12개 구단 중 득점에 두 번째로 적었다. 그는 "(가고시마에) 가서 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골을 기록해서 서울에 맞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6개월 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일단 노팅엄으로 돌아간다. 그는 "6개월 후 돌아가는 그런 조건으로 서울에 오게 됐고 그 이후는 또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결정이었고 힘든 결정이기도 했고 또 고민도 많이 했었다. 6개월 동안 정말 좋은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컨디션 문제는 크게 없다는 황의조는 "서울에 와서 선수들하고 발을 맞춰보고 서로 원하는 것들이 뭔지, 팀이 원하는 방향성이 무엇인지 좀 많이 알고 적응한다면 시즌이 개막 후 충분히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라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한 황의조다. 나상호, 기성용 등 전현직 국가대표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는 "(나)상호는 결정 나고 연락을 주고받았다. (기)성용이 형과는 그 전에 전화가 와서 몇 번 통화를 했었다. 그가 경험했던 부분, 축구선수로서 느꼈던 부분들을 많이 공유했다. 존경하는 선배로서 그런 전화를 받고 또 이야기를 나누면서 (팀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임대 배경에 도움이 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6개월 동안 정말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나서겠다는 황의조는 "서울이라는 팀이 좋은 경기와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많은 팬께 알리고 싶다. 최대한 빨리 어느 팀이라도 빨리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며 킬러 본능이 살아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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