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배팅도 했는데…" 최지만, 구단이 막은 WBC 출장에 '좌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최지만의 첫 태극마크 꿈이 좌절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의 몸상태를 문제 삼아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WBC 조직위원회가 부상 검토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최지만의 WBC 출전 불가 판정을 내렸다. KBO는 6일 이를 발표하고 대체 선수로 외야수 최지훈(SSG)을 선발했다.
최지만은 11월 수술과 함께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새 팀 피츠버그와는 연봉 조정, WBC 출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결국 칼자루를 쥔 건 피츠버그 구단이었다. 최지만은 2019년 프리미어12 때부터 드러냈던 대표팀의 꿈을 다시 뒤로 미뤄야 했다.
최지만의 하차는 같은 예선 B조에 속한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6일 "메이저리그 통산 486경기에 출전해 타율 .239 61홈런 225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장타력을 가진 좌타자로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은 일본의 1라운드 최대 라이벌로 여겨졌지만 뜻밖의 전력 약화가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최지만과 함께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어머니가 한국인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선발해 메이저리그 내야진을 꾸렸으나 1루수에 구멍이 생겼다. 박병호(kt 위즈)와 최정(SSG 랜더스), 김현수(LG 트윈스) 등이 1루를 볼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나뿐 아니라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운동선수들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뛰는 꿈을 꾼다. 이번에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라이브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 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프다"고 토로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8일 미국 출국에 앞서 "그동안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어서 배고픔이 있었다. 한국 선수들과 뛴 것도 13년이 넘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프리미어12, 올림픽, WBC 때 안 돼서 아쉬웠기 때문에 (기술위원회에)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그 꿈이 다시 미뤄진 것.
최지만은 "내 의지와 달리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이번 국가대표 합류의 꿈은 무산됐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다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비록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한국의 저력은 위대하다. 분명 좋은 성적을 올릴 거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