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곽혜미 기자
▲ 박재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이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7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급하게 종영한 뒤 약 6개월 만이다. 

KBS 새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가 지난 5일 첫 방송됐다. MC 박재범은 첫 진행이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자유분방한 에너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첫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큰 실수없이, 이야기를 주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KBS 음악 프로그램이 30년 동안 전통이 있지 않았나. 그런 전통을 이어 나가 영광"이라며 "제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는 박재범은 실제 자신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박재범은 틀에 박히지 않는 입담으로 첫 녹화 현장을 찾아와 준 게스트 양희은, 크러쉬, 이찬혁, 이영지, 바밍타이거와 소통했다. 또 크러쉬의 앙코르 무대 중 갑자기 무대에 뛰어올라와 크러쉬를 등에 업고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녹화 현장을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로 바꾸어 관객, 시청자들은 물론 게스트, 연주자들까지 즐겁게 한 건 그 진행자가 다름아닌 뱍재범이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박재범은 첫 진행임에도 많은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냈다. 충분히 첫 MC 신고식 합격점을 받을 만 했다. '병아리 MC' 박재범이 앞으로 '더 시즌즈'를 통해 어떤 진행과 입담, 매력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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