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튜버 승우아빠(목진화, 38)가 두 번째 사과문을 썼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비하 논란에 휘말린 승우아빠는 7일 자신의 팬카페에 "응원하는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라고 글을 썼다.
그는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래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일들이 많지 않다"라며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 게 최선일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일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것도 맞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다"라고 시청자들의 지적에 수긍했다.
승우아빠는 "돈돈거리게 된 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부분을 생각하게 됐던 것"이라며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텐(억지 텐션)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다"라고 분위기를 올리려던 자신의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것 같다"라고 밝혔다.
승우아빠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그 이용자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가 사과했다.
그는 유튜버 수빙수가 창업한 레스토랑에 대해 조언을 하는 영상에서 "당근마켓에 구인 광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올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당근마켓 측이 "당근에서도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다"고 댓글을 통해 해명하자 다시 댓글을 달아 "무료 광고하지 말라. 양심이 없다"라고 지적하며 "내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을 한다는 것이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않느냐"라고 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승우아빠는 "편파적이고 도를 넘은 발언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이라며 "라이브 방송 이후 제 발언들이 크게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회사를 통해 당근마켓 측으로 직접 사죄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지 문의를 드렸다"라고 사과문을 썼다.
한편 승우아빠의 사과에도 167만 명이던 구독자가 164만 명까지 떨어지는 등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승우아빠 2차 사과문이다.
안녕하세요. 팬카페 여러분. 응원하는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 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입니다.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 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래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것 같아요.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돈돈거리 게 된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탠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습니다.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피드백 남겨주신분들이 계세요.
그만큼 시청자들은 항상 저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것 같아요.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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