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한 과르디올라 "우승 박탈?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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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규정 위반 혐의에 따라 징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타이틀이 박탈되더라도 역사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해했다.
맨체스터시티에 대한 기소가 우승과 같은 구단 업적을 깎아내렸는가라는 물음에 "그것은 절대적으로 우리 것"이라며 "처벌과 관계없이 우리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9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을 100건 넘게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프리미어리그가 밝힌 성명문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2013-14시즌과 2014-15시즌, 2017-18시즌 사이 구단 라이선스 및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에 관한 UEFA 규정을 위반했다. 또 2015-16시즌, 2016-17시즌, 2017-18시즌 수익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위반했으며, 2018-19시즌과 2022-23시즌 사이 프리미어리그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혐의가 확인되면 징계 범위는 승점 삭감부터 최대 리그 퇴출까지로 알려졌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리오 발로텔리가 미끄러지면서 어시스트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순간이 있다. 안필드에서 스티브 제라드가 미끄러진 것이 우리 책임인가. 제라드를 존중하지만 그것이 우리 잘못인가"라고 되물은 뒤 "그것은 우리의 것들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들이다. (타이틀을 내준다면) 좋다. 프리미어리그가 결정하겠지만, 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이겼는지, 우리가 했던 노력들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초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2020년 FFP 위반으로 UEFA로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 박탈과 3000만 유로(약 400억 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엔 항소에서 승소해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가 사라지고 벌금이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로 완화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일은 UEFA에서 일어났던 일과 같다. 구단은 우리가 무죄라는 것을 완전히 증명했다"고 다시 결백을 강조했다.
맨체스터시티는 기소 사실이 알려진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내고 "맨체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로부터 규칙 위반 혐의가 제기된 것에 놀랐다"며 "특히 프리미어리그가 제공한 광범위하고 방대한 양의 세부 자료에 더욱 그렇다. 구단은 우리의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공정하게 고려하기 위해 독립적인 위원회가 이 문제를 검토하는 것을 환영한다. 따라서 우린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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