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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 잘 부탁해" 손흥민, 셀틱 골키퍼에게 연락했다

작성일: 2023.02.13 13:2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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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 ⓒ셀틱 공식 홈페이지
▲ 오현규 ⓒ셀틱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은 오현규가 셀틱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팀 동료였던 조 하트에게 연락해 그를 잘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 헤럴드 선임 기자 매튜 린제이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셀틱 오현규를 도운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셀틱에 입단한 뒤 후루하시 쿄고를 받치는 백업 공격수로 매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오현규는 12일 열린 스코티시컵 16강전 세인트미렌과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입단하고 4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으며, 득점포까지 가동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린제이는 "오현규는 단 네 차례 짧은 교체 출전으로 셀틱에서 첫 골을 넣었다. 첫 골을 넣기까지 치른 1군 경기 시간이 1시간 남짓"이라며 "무사 뎀벨레,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하트슨 등 서포터들에게 사랑받았던 선수들은 모두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손흥민이 아니었다면, 오현규가 셀틱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오현규가 셀틱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듣고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조 하트에게 연락해 그를 잘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하트는 기꺼이 그렇게 했고, 오현규는 문제 없이 셀틱에 적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 헤럴드에 따르면 오현규는 "영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곳의 경기가 어떤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말해 줬다. 하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동료였다. 그들은 전화로 이야기했고, 하트는 (손흥민이) '나를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하트는 훌륭했고, 내가 정착하는 것을 도왔다. 모두가 나에게 친절하고 우호적이다. 그래서 글래스고에서 매일을 즐기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맨체스터시티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하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손흥민과 동료가 됐다.

이후 2021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셀틱에 합류했고 현재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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