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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마이크 트라웃과 나란히?" 이정후가 의미없다 한 이유

작성일: 2023.02.15 11:2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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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시간) 대표팀에 소집된 이정후.
▲ 15일(한국시간) 대표팀에 소집된 이정후.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대표팀 외야수 이정후(키움)가 대회 시작을 앞두고 쏟아지는 관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대표팀 숙소에 체크인했다.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키움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던 이정후는 16일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전훈련을 앞두고 소집됐다.

KBO리그 최고 스타 이정후의 이번 대회 참가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KBO 타격 5관왕을 휩쓴 MVP 출신으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으면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함께 이정후를 외야수 부문에 올렸다. 위 홈페이지는 "WBC는 이정후가 자신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국제무대가 될 것이고, 이는 흥미로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외에도 외신을 통해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이 많은 기사로 쏟아지고 있지만 이정후는 끄떡하지 않았다. 그는 15일 대표팀 숙소 도착 후 취재진과 만나 '관심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최고 포지션도 대회 전에 나온 거라 의미는 없다. 긴장감을 최소화하고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음달 10일 일본과 예선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도 "지금은 (9일) 호주전만 생각하고 있다. 첫 경기가 일본이었다면 일본을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호주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하는 중"이라고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일까.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도 아들 이정후에게 "가서 다치지 말고 좋은 경험하고 오라"며 성적에 대한 부담 대신 즐기고 올 것을 당부했다. 이정후는 "오늘 밤부터 좋은 생각하면서 내일부터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달 9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정후는 "오래 해외에 있는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한국이 생각나진 않는다. 캠프, 대표팀까지 환경이 계속 바뀌어서 다행"이라며 '타향살이'를 덤덤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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