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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국가대표… 애리조나 소집, 본격 여정의 시작 [애리조나 타임]

작성일: 2023.02.15 17:30 고유라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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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시간) 대표팀 숙소에 도착한 이강철 감독. ⓒ고유라 기자
▲ 15일(한국시간) 대표팀 숙소에 도착한 이강철 감독.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다.

다음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15일(한국시간) 각자의 팀을 떠나 대표팀의 사전 훈련 장소인 애리조나 투손에 도착했다.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을 제외한 28명의 선수들은 16일부터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두 메이저리거는 다음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왔다. 가장 멀리서 온 두산 선수단은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 LA를 거쳐 투손에 왔다. 롯데 선수단도 괌에서 부산, 인천, LA, 투손까지 머나먼 일정을 소화했다.  모두 피곤한 몸이지만 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감 하나로 이곳에 모였다.

<양의지: (먼 거리 이동은) 처음 있는 일이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시차적응을 먼저 해야 할 것 같고 몸은 호주에서 먼저 만들어왔다>

<김광현: 시차적응이 안됐다. 3시반에 일어나서 12시간 만에 왔다. 대표팀에 잘 합류했고 또 다른 시작이다. 몸 잘 만들어서 3월 9일에 최선의 몸상태가 되도록 하겠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훈련 첫날인 16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날씨를 고려해 훈련 스케줄을 조정할 예정이다. 투산이 예년보다 추운 탓에 실외 훈련이 줄어들 가능성이 많다.

<이강철: 선수들의 이동거리가 달라서 컨디션 봐서 훈련을 조절한다. 모레 경기(NC전)도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나간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이정후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대회 전 발표한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서 무키 베츠,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정후는 들뜨지 않고 담담한 표정으로 대회 각오를 밝혔다.

<이정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긴장감을 최소화하고 하던 대로 하겠다. (베스트 나인은) 대회 전에 나온 거라 신경쓰지 않는다>

애리조나에 모인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나선다. 대회 시작까지는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실력은 모두 검증된 선수들이기에 남은 기간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느냐가 경기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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