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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이탈' 미국 대표팀 이대로 괜찮나 "…구단 반대 이해해"

작성일: 2023.02.15 17: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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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WBC에 선수로 출전한 미국 마크 데로사 감독. ⓒ 미국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2009년 WBC에 선수로 출전한 미국 마크 데로사 감독. ⓒ 미국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무키 베츠(다저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그리고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MVP 경력자만 4명이 모인 미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런데 올스타급 선수로 이뤄진 타선과 달리 투수진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덜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처음에는 출전 의사를 밝혔다가 최종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도 있다. 대부분 투수다. 

먼저 닉 마르티네즈(샌디에이고)가 시즌 준비를 이유로 최종 명단에서 빠지고 '지명투수풀(2라운드 이후 교체 출전이 가능한 예비명단)'로 대기하게 됐다. FA로 이적한 네이선 이볼디(텍사스) 역시 대회 직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브룩스 레일리(메츠) 켄달 그레이브맨(화이트삭스)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여기에 선발투수로 기대했던 네스터 코르테스(양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가 들어왔다.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크 데로사 감독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데로사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야구 전문기자 조엘 셔먼과 존 헤이먼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모든 팀에 문의하고, 어떤 선수가 WBC 출전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지만 투수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데로사 감독은 또 "구단들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그러려고 거액의 투자도 한다. 구단의 입장은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딜런 시즈(화이트삭스)와 저스틴 벌랜더(메츠) 등 특급 선발투수들에게도 제안했지만 고사했다고. 데로사 감독은 "시즈는 아직 큰 계약을 하기 전인 젊은 선수라 어렵다는 얘기가 돌아왔다. 벌랜더는 토미존수술을 하고 지난해 월드시리즈까지 던져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있는 투수들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데로사 감독은 2009년 WBC에 선수로 참가했다. 당시 미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져 4강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그때는 모두가 준비 부족이었다. 지금 웨인라이트는 벌써 불펜에서 60, 70구를 던졌다고 한다"며 그때와 다른 선수들의 각오를 소개했다. 

이번에도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가 많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다. WBC에서도 등판할텐데 8강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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