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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가 많이 달라졌다" 박병호의 전담마크, 이강철 감독의 장담 [애리조나 NOW]

작성일: 2023.02.15 20:4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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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시간) 캠프 훈련 중인 박병호(왼쪽)-강백호. ⓒ연합뉴스
▲ 15일(한국시간) 캠프 훈련 중인 박병호(왼쪽)-강백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kt 위즈와 대표팀은 1루수 구상이 거의 똑같다. 

다음달 9일부터 시작하는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강철 kt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kt 스프링캠프에서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kt 훈련 지도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감독은 이 자리에서 kt 1루수 구상을 이야기하다가 대표팀 이야기를 꺼냈다. 대표팀 1루수 후보가 박병호와 강백호로 다 kt 선수들이기 때문.

이 감독은 "대표팀에 최지만이 안됐을 때 1루수를 뽑아야 하나 했는데 (박)병호 본인도, 트레이너도 충분히 괜찮다고 해서 다른 카드를 뽑았다.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박병호의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9월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뒤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이 감독은 "내가 아는 박병호는 넥센(현 키움) 때도 그렇고 지난해도 그렇고 지명타자로 나가는 걸 싫어한다. 기본적으로 병호를 1루수로 먼저 내보내고 일주일에 2번 정도 쉬게 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 알포드도 쉬게 할 때 내보낼 계획"이라고 시즌 구상을 밝혔다.

강백호는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있지만 불안했던 1루 수비가 좋아지면서 이 감독의 다른 선택지가 됐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1루가 많이 늘었다. 병호가 거의 전담해서 잡는 것부터 가르치면서 1루 수비가 안정되고 좋아졌다. 정말 다르게 성실하게 배우려고 한다"고 강백호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내친 김에 올 시즌 선발 라인업 구상도 공개했다. 조용호가 1번, 강백호가 2번을 맡고 알포드-박병호-장성우가 중심타선을 구성한다. 그 뒤를 황재균-배정대-박경수-김상수가 받쳐줄 계획이다.

이 감독의 1루수 계획은 대표팀에서 통할 수 있다. 최지만이 빠지면서 전문 1루수는 박병호만 남았다. 강백호가 1루 수비를 맡아줄 경우 박병호의 변수에 대비할 수 있다. 그외에도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최정(SSG 랜더스) 등이 1루수 겸업 후보다. 

강백호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더그아웃에서 보여줬던 자세로 많은 비판을 받은 뒤 성숙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그 뒤 2년 만에 열리는 국제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의 전담마크 아래 공수에서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강백호가 WBC, 그리고 시즌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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