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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자만 9명' 일본 타선…41홈런이 7번까지 밀리나

작성일: 2023.02.16 17: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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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카와 호타카. ⓒ 곽혜미 기자
▲ 야마카와 호타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담장을 41번이나 넘긴 '홈런 2위 타자'가 7번 타순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에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적 라인업을 물었다. 일본 프로야구 20홈런 타자만 6명에, 메이저리그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3명인 거포 군단을 어떻게 조합해야 할까. 이 전문가는 41홈런으로 지난해 홈런 전체 2위에 오른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를 7번 타자로 추천했다. 그만큼 중심 타순이 막강하다.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이자 에도가와대학 객원교수인 도리고에 노리오는 요미우리 신문에 "가장 강한 타자가 2번에 들어가는 게 좋다. '3번 오 사다하루, 4번 나가시마 히데오'나 '몇대째 4번타자'라는 표현은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가장 강한 타자를 2번 타순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가장 강한 타자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다. 에인절스에서도 오타니를 2번에 기용할 때가 많다. 

1번타자는 삼진이 적고 출루율이 높은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을 추천했다. 요시다는 지난해 출루율 0.447을 기록했다. 출루율 높은 1번타자와 강한 타구를 날리는, 병살타가 적은 2번타자의 조합이다. 

또 3번타자보다 4번타자에 무게를 뒀다. 3번타자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지만, 4번타자는 주자가 있는 상황 혹은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다. 전자를 가정하면 4번에 강타자가 들어가야 한다. 도리고에 교수가 꼽은 4번 후보는 '최연소 3관왕 MVP'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스즈키 세이야(컵스)다.

5번타자이자 2루수로는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가 아닌 마키 슈고(DeNA)를 기대했다. 같은 2루수지만 타격 성적에서 마키가 우세했기 때문이다. 이어 역대 최초 일본계 대표선수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를 6번에 기용하겠다고 했다. 이유는 높은 출루율. 눗바는 지난해 볼넷 비율 14.7%로 전체 6위에 올랐다. 

그 다음 7번 후보로 등장하는 이름이 '41홈런' 야마카와다. 도리고에 교수는 여러 홈런타자가 있으면 사이에 출루율 높은 선수를 배치해 타순을 떨어트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자리는 포수와 유격수.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가 실린 포지션이다. 도리고에 교수는 8번은 포수, 9번은 유격수 겐다 소스케를 추천하면서 "수비로 타격에서 생기는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세이버메트릭스로 본 일본 WBC 최강 타순
7 요시다 마사타카 21홈런
D 오타니 쇼헤이 ML 34홈런
9 스즈키 세이야  ML 14홈런
5 무라카미 무네타카 56홈런
4 마키 슈고 24홈런
8 라스 눗바 ML 14홈런
3 야마카와 호타카 41홈런
2 가이 혹은 나카무라 혹은 오시로 포수 
6 겐다 소스케 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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