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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중원 초토화…"페리시치 미드필더" 파격 제안

작성일: 2023.02.16 13: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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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밀란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EPA
▲ AC밀란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베테랑 윙백 이반 페리시치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해 보자고 영국 축구해설가 글렌 호들이 제안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첼시, 사우샘프턴,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턴 원더러스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호들은 15일(한국시간) 영국 BT스포츠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토트넘은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또 백업을 맡고 있는 이브 비수마 역시 벤탄쿠르에 앞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파트너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마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15일 AC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엔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 두 유망주가 나섰다. 스킵은 22세, 사르는 20세다.

중앙 미드필더 경험이 있는 에릭 다이어가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고려할 시간이 없었다"며 사르와 스킵을 선발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호들은 "콘테 감독과 코치진은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할 수 있다"며 "페리시치가 예다. 미드필더에서 뛴 것을 본 적은 없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원도 소화할 수 있을지 훈련으로 살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윙백으로 출전해서 1분 동안 수비한 뒤 바로 공격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재 페리시치 나이에 큰 요구 사항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다면 가끔은 덜 뛸 수 있다"며 "그냥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윙어 출신이었던 페리시치는 인테르밀란 시절이었던 2020-21시즌 콘테 감독의 제안에 따라 윙백으로 내려갔고, 이는 성공적인 포지션 변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 감독으로 페리시치를 다시 불러들인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재다능한 능력에 큰 점수를 준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페리시치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고려했을 때 중원에서도 편안하게 뛸 수 있다는 생각은 놀랍지 않다. 실제로 페리시치는 선수 생활 동안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또 다른 왼쪽 윙백 옵션인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현재 1군에서 기용할 수 있는 왼쪽 윙백은 페리시치뿐. 페리시치를 중앙 미드필더로 시험할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부트룸은 "벤 데이비스나 데얀 쿨루셉스키를 왼쪽 윙백으로 이동시킬 수 있지만, 이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페리시치가 미드필더가 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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