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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동장군도 녹인 뜨거운 열정, 대표팀 WBC 훈련 스타트 [애리조나 타임]

작성일: 2023.02.16 18:3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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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대표팀 사전 훈련 ⓒ연합뉴스
▲ WBC 대표팀 사전 훈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드디어 첫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6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모여 첫 사전 훈련 시간을 가졌다. 각자 먼 거리를 이동하느라 피곤할 법도 했지만 태극마크라는 영광 아래 모인 선수들은 오랜만에 안부를 물으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강철 감독: 어제 저녁에 집합했을 때 피곤해보여서 걱정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야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는데 투수들은 조금 늦을 것 같은데 그래도 첫날 훈련 치고는 좋았다.>

투산 날씨는 현재 최저 기온이 0도를 밑돌고 눈이 올 만큼 춥지만 대표팀의 뜨거운 분위기가 추위를 녹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고려해 가장 바람이 불지 않는 오전 11시로 훈련시간을 잡는 등 세심하게 스케줄을 짰다.

<구창모: 해 있을 때는 괜찮은데 구름이 끼면 쌀쌀한 것 같다. 형들이 새벽에 우박이 내렸다고 하더니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이 쌓여있더라. 2020년에 한 번 경험한 일이라 놀라지는 않았다.>

구창모와 양의지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른 팀이 됐지만 대표팀에서 바로 재회했다.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라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구창모: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하는 거니까 열심히는 당연한 거고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양의지: 국제대회는 정말 한국시리즈도 많이 했지만 그 외로 부담감도 있고 긴장감도 있다. 선수로서 그런 자리에 나가서 긴장감을 느낀다는 건 영광스럽고 앞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마음 속에 담고 즐기려고 한다>

이날 첫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은 17일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개인적인 기량이 뛰어난 만큼 훈련 기간 동안 부상만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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