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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51㎞' 꽂은 한화 슈퍼 루키…왜 이번엔 구속 측정 안 했을까

작성일: 2023.02.16 16: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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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 루키' 문동주(20)가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캠프 초반부터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공을 던지며 눈길을 끌었는데, 이날은 오히려 구속을 측정하지 않아 더 눈이 갔다. 

문동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공 20개를 던지면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점검했다. 첫 라이브 피칭인 만큼 타자와 싸우는 감각을 익히는 데 무게를 뒀다. 

이날 문동주가 구속을 굳이 측정하지 않은 이유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한화 관계자는 "불펜 피칭에서 이미 구속을 확인했기에 굳이 이날 라이브 피칭까지 구속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지난 4일 진행한 첫 불펜 피칭부터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력 투구를 하지 않았기에 더 눈에 띄는 수치였다. 그래서 구단은 문동주가 계속해서 구속을 확인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부터 구속에 연연하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는 것은 신인급 투수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다. 

문동주는 첫 라이브 피칭과 관련해 "첫 타자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만족스럽지 못한 첫 라이브 피칭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더더욱 집중해 캠프를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동주는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차기 에이스다. 데뷔 시즌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계속해서 부상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13경기에서 1승3패, 2홀드, 28⅔이닝,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래서 올해는 봄부터 차근차근 부상 방지에 무게를 두고 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프로 2년째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잘 완주해서 차기 에이스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목표다. 

문동주는 "지난해에는 부상이 조금 많았다. 그래서 부상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투구보다는 몸을 더 단단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피지컬 쪽의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했다. 코치님들도 다치지 않는 것을 가장 강조하신다. 올해 목표도 크게 세웠지만 일단 다치지 않아야 목표가 생긴다"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시즌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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