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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야기 나오자 환히 웃은 메이저리거… “롯데 팬들, 아직도 메시지 주시더라”

작성일: 2023.02.16 20: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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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롯데에 대한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 ⓒ스포츠타임
▲ 여전히 롯데에 대한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 ⓒ스포츠타임

[스포티비뉴스=포트 세인트루시(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KBO리그를 떠난 지 4년째 되는 해이지만 브룩스 레일리(35‧뉴욕 메츠)는 여전히 한국을 기억하고 있었다. 한국 취재진을 금세 알아보더니, 한국 이야기가 나오면 얼굴에 미소가 가득 찼다.

레일리는 KBO리그가 배출한 대표적인 ‘역수출’ 스타다. 2015년부터 KBO리그 롯데에서 5년을 뛰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뒤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이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단 14경기밖에 없는 선수였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무려 139경기에 나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60경기에 나가며 1승2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좌완 보강이 필요했던 뉴욕 메츠의 레이더에 걸려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했다.

그 사이 5년은 레일리가 성장하고, 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으로는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프로선수로서의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는 시기였다. 레일리는 그래서 여전히 한국과 롯데, 그리고 KBO리그에 대한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뒀으면 예전 기억은 조금 잊을 법도 한데, 레일리는 지금까지도 전혀 그렇지 않았다.

레일리는 1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공식 팀 훈련에 앞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KBO리그에서의 5년이 자신의 현재 성공에 큰 도움이 됐음을 강조했다. 레일리는 “5년간 좋은 팀원들을 만나고, 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번 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도 “한국 팀은 정말 잘한다. 5년 동안 있었을 때 배울 점이 많았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결선 라운드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고대했다.

롯데 팬들에게는 여전히 고맙다고 강조했다. 레일리는 “지난 5년간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지금까지도 메시지를 전해주시는 롯데 팬들이 있다. 정말 고맙다”고 활짝 웃었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프시즌에서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며 5강 재진입을 노린다. 롯데 시절 결국 궁극적인 팀 목표를 함께하지 못한 레일리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레일리는 “선수들에게도 좋은 일만이 가득하길 바라겠다”며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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