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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숙적? 오타니는 아니다 "친절한 한국 선수들 좋아해" [WBC NOW]

작성일: 2023.02.17 18:10 고유라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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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 ⓒ템피(미국), 고유라 기자
▲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 ⓒ템피(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템피(미국), 고유라 기자] 오타니 쇼헤이는 8년 전 한국 타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선발로 나와 최고 구속 161km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2경기 13이닝 21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다. 당시 오타니의 공을 지켜본 한국 타자들은 입을 모아 "처음 경험한 위력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오타니가 8년 만에 다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할까. 오타니는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일본 대표팀으로 나선다. 다음달 10일 맞붙을 한국전 선발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투타겸업 스타이기에 타자로라도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 : 지난번에 맞붙었던 선수들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잘 던졌던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도 잘 던질지 모르겠고, (한국은) 힘이 있는 좋은 팀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일본 취재진의 관심은 숙명의 라이벌 한국전에 쏠렸다. 애리조나 현지에서도 일본 취재진은 한국 취재진에게 계속해서 한일전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그러나 같은 질문을 받은 오타니는 오히려 덤덤하게 출장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 : 지금까지 한국과 치른 여러 경기들을 봐왔지만 나에게는 큰 변화가 없다. 개인적으로 한국 선수들을 좋아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나면 항상 말을 걸어준다. 모두 좋은 선수들뿐이라 만날 게 기대된다>

오타니는 다음달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한 뒤 일본으로 넘어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에인절스 구단은 대회 종료와 시즌 개막이 가까운 점을 고려해 오타니가 WBC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선발 등판을 허락했다.

이미 한일전 티켓은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타니와 김하성, 이정후 등 한일 대표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 오타니도 기대한 한일전은 벌써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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