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또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신임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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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또 다시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이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신임감독으로 아헨 킴 (Ahen Kim)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일찍이 김형실 초대 감독과 결별하고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러왔다. 김형실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 사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해인 2021~2022시즌 3승28패 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역시 3승25패 승점9에 그치며 사실상 2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아헨 킴 신임감독은 오는 2023~202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 임무를 수행한다. 3월 초 입국해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을 이끄는 이경수 감독대행은 올 시즌까지만 감독대행을 맡고, 다음 시즌부터는 팀의 수석코치로 업무를 이어 갈 예정이다.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의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에 속한 아이비리그의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 배구팀 감독으로 지냈다. NCAA는 미국 내의 대학 스포츠를 관리하며 1000개 이상의 대학이 소속돼 프로 선수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아헨 킴 감독은 유망주 영입, 선수 개인별 육성과 세밀한 전술 실행 등을 통해 부임한 지 3년 만인 2021년에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리며 브라운대 역사상 최초 NCAA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아헨 킴 감독은 2021년 13승 1패를 거두며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그의 지도를 받았던 5명의 선수가 그해 ‘최고의 수비수상’ 및 ‘최고의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그가 팀을 이끌면서 아이비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운대 선수 5명이 동시에 ‘아이비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선수 육성에 탁월한 면모를 보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학창 시절 배구 선수로 활동한 아헨 킴 감독은 2008년 지역 대학 프로그램 캠프의 코치를 시작으로 배구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미국카톨릭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휴스턴침례대학교(Houston Baptist University) 등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3년에는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 배구팀 코치를 맡아 2017년까지 디비전 I에 속한 패트리엇리그(Patriot League) 우승과 NCAA 토너먼트 5년 연속 진출 및 NCAA 16강 진출을 일궈낸 바 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아헨 킴 신임감독은 NCAA에서 14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쌓아왔으며, 팀을 리그 내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에 힘과 활력을 더해 팀을 이끌고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헨 킴 신임감독은 “페퍼저축은행 감독으로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기대감이 크다"며 "페퍼저축은행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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