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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포크볼 공식 깨지나, '일타강사' 다르빗슈 슬라이더 특강

작성일: 2023.02.18 08: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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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스포티비뉴스 DB
▲ 사사키 로키.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속 164㎞ 강속구와 140㎞대 포크볼이 주 무기인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제3 구종 슬라이더까지 연마하고 있다. 이미 연습경기에서는 포크볼 아닌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을 잡았고, 대표팀 합류 후에는 변화구 달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에게 특강까지 받았다. 

사사키는 대표팀 합류를 앞둔 지난 15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29구를 던졌다. 피안타 1개에 4사구 없이 5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최연소 퍼펙트 게임' 투수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 경기에서 사사키는 직구도 포크볼 아닌 슬라이더를 삼진 결정구로 쓰는 장면이 나왔다. 의도한 전략 수정이었다. 사사키는 경기 후 "오늘 경기만 보면 왼손타자에게는 포크볼, 오른손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9구 가운데 포크볼이 11구로 여전히 비중이 높았지만 슬라이더 5개도 위력이 있었다. 오른손타자에게는 포크볼을 하나만 던졌다. 

사사키는 일본 대표팀 캠프 첫날인 17일 다르빗슈에게 40분 동안 슬라이더 구사에 대한 조언을 받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해에는 슬라이더 비중이 19.1%를 차지했다. 커터(35.2%) 포심 패스트볼(25.2%) 다음으로 자주 던진 공이었다. 피안타율도 0.160에 불과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사사키가 미야기 히로야(오릭스)와 함께 '다르빗슈학원' 수강생이 됐다"고 보도했다. 프로 입단 동기인 사사키와 미야기는 팀 전체 훈련이 끝난 뒤 개별 훈련 시간을 활용해 다르빗슈와 시간을 보냈다. 사사키는 슬라이더 그립과 릴리스포인트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고. 

산케이스포츠는 "사사키의 슬라이더는 직구, 포크볼 다음 구종이다.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40분에 걸쳐 지도를 받았다. 스마트폰으로 투구 영상을 보면서 조언을 구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괴물 투수는 몸풀기 단계부터 대표팀 최고령 36세 선배와 교류했다. 캐치볼 전에는 훈련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며 "일본만 등번호 14번(사사키)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었다. LA 다저스 구단 관계자에게도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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