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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메드베데프, 시너 꺾고 암로오픈 우승…올해 첫 정상

작성일: 2023.02.20 05:3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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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ATP 투어 암로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뒤 양팔을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다닐 메드베데프 ⓒ연합뉴스/AP
▲ 2023년 ATP 투어 암로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뒤 양팔을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다닐 메드베데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세계 랭킹 11위)가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랭킹 14위)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드베데프는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ABN 암로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시너에게 2-1(5-7 6-2 6-2)로 역전승했다.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두 번의 투어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2월 28일,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어느덧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20일 발표되는 새로운 랭킹에서는 10위권으로 진입한다.

1세트를 내준 메드베데프는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서브가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은 그는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 2023년 ATP 투어 암로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는 다닐 메드베데프 ⓒ연합뉴스/AP
▲ 2023년 ATP 투어 암로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는 다닐 메드베데프 ⓒ연합뉴스/AP

시너는 지난주 프랑스 몽펠리에 오픈에서 우승했다. 2주 연속 투어 결승에 오른 그는 2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천적' 메드베데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메드베데프를 만나면 유독 약해지는 시너는 상대 전적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하드코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그는 16번 우승 가운데 15번을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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