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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유럽 도전 잠시 멈춤 조규성…김상식 "여름에 자신 있다더라"

작성일: 2023.02.20 14:1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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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으며 포효하는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으며 포효하는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조규성이 가나와 경기에서 헤더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규성이 가나와 경기에서 헤더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에 남아줘서 감독으로서는 든든하지만, 미안한 감도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전북 현대와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이슈는 단연 조규성(25, 전북 현대)의 유럽 진출 여부였다.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는 등 실력과 준수한 외모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1월 이적 시장 마감까지 조규성의 이적 여부는 관심거리였지만, 결국 전북 잔류로 정리됐다. 전북의 스페인 전지훈련도 묵묵히 소화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조규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20일 서울 우면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좋은 기회였는데도 불구하고 조규성이 전북에 남아줘서 감독으로서는 좀 든든했다. 다만, 조규성에게는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겨울, 여름 이적을 놓고 고민했던 조규성이다. 아직은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여름을 택한 조규성이다. 김 감독은 "당장 (유럽에) 가는 것보다 여름에도 충분히 도전하고 자신 있다고 그렇게 제게 말했다. 구단 역시 좋은 상태로 유럽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전해서 성공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말을 그대로 해석하면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는 7월 이후 전북의 조규성은 유럽으로 향하는 것일까. 김 감독은 "그때 가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그때가 조규성 선수한테 적기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전반기에 조규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라도 좋은 팀에서 이적 제안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때까지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저 역시 조규성이 더 성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잔류까지는 다각도의 설득이 있었다. 김 감독은 "조규성이 여러 선배에게 조언을 많이 들은 것 같다. 이적 시기에 대해 의논을 많이 한 것 같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에게도 좋은 조언을 들은 것 같다. 마지막에 저와 대화를 나눌 당시에도 저도 약속을 했다. 거기에 조규성도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서로 신뢰를 구축했음을 전했다.

조규성 스스로도 여름에 가면 더 도전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던 모양이다. 그는 "자신도 여름에 가도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더라. 다만 지금보다 몸값이 떨어지면 어쩌나 싶은 부분도 있지만, 저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 여름에 몸값에 상관없이 좋은 팀에서 제안이 오면 언제든지 유럽에 도전하게 해주겠다는, 그런 약속을 했다. 그런 믿음으로 전북에 남은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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