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챔피언십 모두 통하는 풀럼 골잡이, 맨유-첼시에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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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최전방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가 다소 부족하다 평가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FC)를 영입해보라는 조언이 나왔다.
샘 엘러다이스 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 감독과 팀 셔우드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이 고정으로 등장하는 팟 캐스트에 출연해 유럽 축구계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등 주요 선수에 대한 관리 방법을 논쟁한 것은 물론 맨유와 첼시에 미트로비치의 영입은 어떨까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맨유나 첼시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하다. 많은 후보군이 이적 소문에 휘말려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이다.
미트로비치는 올 시즌 시작 전 물음표가 붙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무려 44경기 43골을 퍼부었다. 풀럼이 프리미어리그(PL)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면서 미트로비치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따랐다.
재미있는 점은 풀럼은 물론 뉴캐슬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PL과 챔피언십 모두 교차 경험했다는 것이다.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던 미트로비치는 34경기 9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챔피언십 강등을 막지 못했다.
2016-17 시즌 챔피언십에서는 25경기 4골에 그쳤지만, 시즌 종료 후 승격의 맛을 봤다. 그렇지만, 뉴캐슬은 2018년 1월 그를 챔피언십의 풀럼으로 임대 보냈다. 미트로비치는 12골을 터뜨리며 풀럼의 승격에 일조했다. 2018-19 시즌 PL에서 37경기 11골을 넣었지만, 다시 강등을 확인했고 2019-20 시즌 41경기 26골로 또 승격 도우미 역할을 했다. 2020-21 시즌 PL에서는 3골에 그쳤고 역시 챔피언십으로 향했다.
스스로도 더는 승강 반복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43골 7도움으로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19경기 11골을 퍼부으며 풀럼의 6위 순항에 기여 중이다. 풀럼이 리그 24경기에서 넣은 35골 중 30%에 가까운 비중을 담당했으니 결정력 자체는 녹슬지 않은 셈이다.
엘러다이스는 미트로비치가 맨유, 첼시에서 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시즌 4개 대회를 소화하는 구단에서 미트로비치가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겠느냐는, 회의론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셔우드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베식타스(튀르키예)를 떠나 맨유에 입단해 리그 무득점인 부트 베르호스트와 비교하면 더 낫다고 주장했다.
미트로비치가 풀럼에 적격이라는 엘러다이스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마르코 실바 감독이 잘 활용하고 있다. 이전과 비교해 더 기동력 있게 보인다. 그에 맞게 골도 넣고 있고 머리로 해결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셔우드는 "베르호스트도 맨유에서 뛰는데 미트로비치가 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와 비교해 수준이 더 위에 있다. 유럽에서도 눈에 띄는 공격수다. 연계 능력도 뛰어나다"라며 충분히 주전으로 활용 가능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미트로비치는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카메룬, 스위스전에서 골을 넣는 등 국제 경쟁력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스토리가 붙을 미트로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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