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넥센 2군 코치' 나이트가 말한 투수가 갖춰야 할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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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화성의 투수 코디네이터로 부임해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화성과 두산 베어스 2군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펼쳐진 4일에도 어김없이 펜과 종이를 들고 모든 투수의 공을 꼼꼼이 지켜봤다. 화성히어로즈베이스볼파크 2층 임시 기자실에서 허문회 화성 타격 총괄 코치와 함께 경기를 분석했다. 투수를 볼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문이 어디인지 물었다.
"패스트볼 커맨드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계속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투수는 패스트볼을 안쪽, 바깥쪽으로 정확하게 집어 넣을 줄 알아야 한다. 또 낮게 제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이 낮으면서 좌우 콘트롤이 잡히면 투수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넥센은 시즌 전 예상보다 훨씬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5일 경기 전까지 27승 1무 24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의 순항 이유로 주축 선수의 이적 공백을 메우는 '새 얼굴'이 꾸준히 나온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김하성, 박주현, 신재영 등 최근 1~2년 동안 화성에서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이 1군 핵심 전력이 빠져나갈 때마다 눈부신 경기력으로 빈자리를 최소화하고 있다. 화성만의 차별화된 육성 비결이 있는지 궁금했다.
"아직 투수 코치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확실히 '이 점이 다르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지난해 2군에서 지도 받은 선수들이 올 시즌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것은 사실이다. 화성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은 (야구 선수로서) 재능이 뛰어나다. 전반적으로 대부분 선수가 더 좋은 기량을 갖춰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어 "외부 시선이든 스스로 생각하든 선수마다 '한계(Ceiling)'를 정해 놓는 경우가 있다. ('나는 이 정도 선수다'라는) 한계를 뚫을 수 있도록 모든 선수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투수 코치로서) 선수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계약금, 드래프트 순번, 구단의 내부 평가 등) 여러 자료가 선수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데 그 선수가 평가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머릿속에 늘 새겨 두고 모든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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