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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보던 선수들 실제로 보네요" 다르빗슈, 엉뚱한데 진지하네

작성일: 2023.02.26 00: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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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 ⓒ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 다르빗슈 유 ⓒ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게임으로만 알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네요."

다르빗슈 유(36, 샌디에이고)가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꽃을 피게 했다.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25일 미야자키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소집 후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일본이 8-4로 승리한 이 경기에 다르빗슈는 등판하지 않았다. 캠프 참가는 구단의 허락이 있어 가능했지만, 연습경기는 나갈 수 없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메이저리거들은 대회 직전 열리는 공식 평가전에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대신 쉐도우 피칭 등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26일에는 라이브 피칭을 하고, 나고야로 이동한 뒤에는 주니치 드래곤스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까운 투구를 할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10일 한국전 등판이 유력하다. 

일본 취재진은 '갤러리'가 된 다르빗슈에게 '소프트뱅크와 평가전에서 주목하고 싶은 점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다르빗슈의 대답이 엉뚱하다. 평소 즐겨하던 게임에서 보던, 게임으로만 알던 선수들을 실제로 본다는 점을 기대했다. 

다르빗슈는 "프로야구 스피릿츠를 하고 있는데 거기 나오는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 2020년부터 시작했다. 그전에는 주전급 선수들만 알았는데 게임을 하면서 2군 선수들도 알게 됐다. 게임으로 일본야구를 공부했다"며 "(게임 안에서)작년 이맘때쯤 우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나이 차가 많은 대표팀 후배들과 빠르게 친분을 쌓으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20일에는 투수진 모두가 참석하는 회식 자리에서 30만 엔(약 289만 원)을 냈다. 

23일에는 몇몇 야수들과도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오시로 다쿠미(요미우리) 겐다 소스케와 야마카와 호타카(이상 세이부) 마키 슈고(DeNA)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가 자리에 함께했다. 

무려 5시간이나 야구를 주제로 한 대화가 이어질 만큼 긴 회식이었다. 다르빗슈는 "(나이 차가 많아서)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소통이 된다. 그래서 야마카와에게 주선을 부탁했다. 정말 즐거웠다. 타자가 기다리는 공이나, 변화구 공략법 같은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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