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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투수가 신인상 후보 4위밖에? 도대체 앞에 누가 있길래

작성일: 2023.02.26 08: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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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츠의 3선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센가 코다이 ⓒ뉴욕 메츠 공식 SNS
▲ 메츠의 3선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센가 코다이 ⓒ뉴욕 메츠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보통 일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 앞에 가장 처음으로 붙는 수식어 중 하나가 ‘최유력 신인상 후보’다. 오랜 프로 경력이 있는 베테랑들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디까지나 ‘신인’ 자격을 가졌기에 그렇다.

실제 스즈키 이치로와 오타니 쇼헤이는 신인상 수상 경력이 있고, 마쓰이 히데키는 2위, 다르빗슈 유도 3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한국 선수들도 강정호가 신인상 투표 3위, 류현진이 4위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아시아에서 프로 경력을 쌓은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의 신인들보다 기량적으로 더 완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이적할 때 해당 구단들도 어떻게 활용할지 계산을 끝낸 상태로 기회를 받기도 용이한 경향이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유력 후보로 센가 코다이(30‧뉴욕 메츠)가 자주 언급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로 명성을 날렸던 센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를 잇는 3선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확실한 기량에 안정적인 기회까지 확보했으니 신인상 레이스에서 유리한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런데 도박사들이 예상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최유력후보는 센가가 아니었다. ‘BetMGM’이 배당을 집계한 결과, 센가는 +700(100달러를 걸면 700달러 배당금을 포함해 800달러 환급)으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센가보다 더 유력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BetMGM’의 배당에 따르면 센가보다 앞에 있는 세 선수는 코빈 캐롤(애리조나), 미겔 바르가스(LA 다저스), 그리고 에제키엘 토바르(콜로라도)였다. 세 선수 모두 팀 내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로 이미 호평 일색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유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좌타 외야수인 캐롤(+400)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2경기에 나갔다. 32경기에서 타율 0.260, OPS(출루율+장타율) 0.830의 좋은 성적으로 예열을 마쳤다. 작은 체구지만 장타력이 있고 공‧수‧주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루키 레벨에 데뷔한 이래 지난해에만 더블A, 트리플A, 그리고 메이저리그를 모두 겪었을 정도로 초특급 승진을 거듭했다.

바르가스(+600)는 다저스 내야의 미래로 역시 지난해 막판 데뷔해 18경기에 나갔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활용성으로 무장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성적은 썩 좋지 않았으나 아직 24살의 어린 선수인 만큼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 토바르(+650) 역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경기에 뛴 22살의 유망주. 유격수라는 점에서 수비로도 빛날 수 있는 여지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후보군들이 난립한 내셔널리그에 비해 아메리칸리그는 한 선수의 이름으로 정리가 되는 양상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거너 핸더슨이 그 주인공. 올해 22세의 내야수인 핸더슨은 지난해 데뷔해 메이저리그에서 34경기에 나갔고, 3루수‧유격수‧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4홈런, 18타점, OPS 0.788의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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