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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 간 KBO리그 대표 이닝이터… “한국 야구 최고 수준 투수”

작성일: 2023.02.26 12: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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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리그에 진출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곽혜미 기자
▲ 멕시코 리그에 진출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kt에서 3년간 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6)가 멕시코 리그에서 현역을 이어 간다.

멕시코 리그 마리아치스 데 과달라하라는 25일(한국시간) 팀의 공식 SNS를 통해 데스파이네와 계약 소식을 알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kt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한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고, 이후 개인 훈련을 하며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데스파이네는 2020년 kt에 입단,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이터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유의 ‘4일 휴식 후 등판’ 루틴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은 경기에 나갔고, 그만큼 이닝소화도 많았다. 특히 kt 마운드가 아직 정비되기 전이었던 2020년에는 이런 성향이 팀 마운드 안정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했다.

데스파이네는 2020년 35경기에서 207⅔이닝을 던지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활약했고, 2021년에도 33경기에서 188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해 팀의 역사적인 첫 통합우승에 공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8승12패 평균자책점 4.53로 부진했고 결국 kt는 대체 외국인 선수인 보 술서와 계약했다.

멕시코 매체인 ‘미네리오’는 데스파이네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2023년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쿠바 출신의 데스파이네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우완은 쿠바와 일본 리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메이저리그)에서도 방대한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그는 kt 위즈와 함께 KBO리그에 있었고, 그의 활약상은 한국 야구 최고 수준이었다. 그는 통산 평균자책점 4.07로 36승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데스파이네는 2014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9년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109경기(선발 50경기)에서 13승26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해 나름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은 축에 속한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잊힌 선수고 많은 나이라 미국에서 현역을 이어 가는 건 불투명했다.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멕시코에서 뛰며 재기를 도모하게 됐다. 멕시코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지난해 이상의 투구를 펼친다면 KBO리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뛸 가능성도 적게나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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