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승점 3점 챙겼다…우승팀의 조건 흡수 중인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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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어떤 상황에서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레스터가 강등권과 거리가 멀지 않아 무조건 실리 축구로 이겨서 승점 3점을 수확하려는 의도를 드러냈기에 수비를 파괴하는 것이 중요했다. 전반 26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파울이 인정, 노골이 됐다.
후반 시작 후 1분 만에 빠른 공격 전개로 트로사르의 도움을 받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아스널은 비기려는 레스터를 상대로 두 배나 많은 패스를 시도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내용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남았지만, 결과는 승점 3점 수확이었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AFC본머스를 4-1로 이겨 여전히 양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아스널이 1경기를 덜 치르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살얼음 구도에서 흔들리지 않는 리그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마르티넬리는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공식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 힘든 경기가 되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승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고 승점 3점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골을 넣고 승리해 정말 영광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레스터전 승리는 소위 내용보다 결과가 우선인 경기였다. 시즌 전체에서 꼭 승리를 만드는 경기가 필요해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는 비판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더 그렇다. 이적생 트로사르를 중심으로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등 레스터와 비교해 공격진이 우위에 있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볼 점유율 66%-34%, 슈팅 수 10-1, 패스 610-312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우위였기 때문이다.
최종 목표가 우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를 할 필요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런 점을 고려해 선수들에게 승리만 강조했던 모양이다. 마르티넬리는 "감독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PL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이겨야 한다고 했다"라며 승점 3점을 꼭 가져오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는 아스널의 승점 수확 방식이 우승팀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우승팀의 승리 방정식을 터득했다'라고 평가했고 미러는 '아스널은 어떤 과정을 거치더라도 이기겠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승팀의 조건이다'라고 분석했다.
늘 아름다운 축구만 하다가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던 아스널이 야수처럼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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