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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日 조기합류 독 되나, 실전 없이 바로 한국전 등판?

작성일: 2023.02.27 08: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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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 ⓒ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 다르빗슈 유 ⓒ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대표팀 조기 합류는 독이 될까.

다음달 열리는 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다르빗슈는 17일(한국시간)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한 대표팀 사전훈련에 첫날부터 참가했다. 같은 팀 김하성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다 다음달 2일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과 달리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구단의 배려를 받았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 "다르빗슈는 곧 일본으로 떠나기에 선수단을 떠나 혼자가 된다. 그렇지만, 가장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제대로 트레이닝 중이며 지금도 4~5이닝 투구가 가능하기에 팀에 복귀할 때는 분명 시즌 개막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허락해 준 샌디에이고 쪽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에는 구단이 언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인지 의견을 구하는 상황이었다. 나에게 선택권이 있는데 합류를 늦춘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이라며 대표팀 조기 합류 이유를 밝혔다.

다르빗슈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리더 역할을 톡톡이 했다. 일본의 광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에게 슬라이더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투수조를 모아 회식을 열었다. 일부 야수들과도 5시간이나 회식을 하며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본인의 대회 준비.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보험 문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인정한 공식 평가전 외에는 나서지 못한다. 일본은 25~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던질 수 없던 다르빗슈는 26일 라이브피칭으로 실전 등판을 대체했다. 

같은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선발등판하고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이 오히려 다르빗슈보다 컨디션 유지 면에서 나을 수도 있다.

다르빗슈는 이번 사전훈련 2번째 라이브피칭에서 32구를 던졌다. 최고 시속 151km를 찍었다. 다르빗슈는 14구를 던진 뒤 몇 분 휴식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등 이닝을 나누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던졌다. 안타성 타구는 3개를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다음에도 라이브 피칭을 해야 한다. 일본 팀은 다음달 6일 한신 타이거스, 7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때 다르빗슈가 나설 수 있지만, 그는 9일 중국전, 혹은 10일 한국전 선발이 유력해 등판 일정이 맞지 않는다. 다르빗슈는 2일 한 번 더 라이브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도쿄스포츠'는 27일 "라이브피칭은 메이저리그에서 친숙하지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우타자들에게 맞지 않으려고 어깨를 벌려 던지게 돼 버린다"는 다르빗슈의 말을 전하며 "한국전 등판이 유력한 다르빗슈는 연습 없이 바로 본 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라이브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조금씩 공이 손가락 끝에 걸리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다음에는 3이닝을 던지게 되는데 최대한 실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던지려고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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