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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글레이저 '쌩'…맨유 팬 칭찬 갈채

작성일: 2023.02.27 10:1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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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인 글레이저 가족을 지나쳐 우승 트로피로 향하는 해리 매과이어. ⓒ스카이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족을 지나쳐 우승 트로피로 향하는 해리 매과이어. ⓒ스카이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진한 경기력에 팬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오랜 만에 칭찬 주인공이 됐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매과이어가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러 갔을 때 글레이저 가족을 무시했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주장하고 있다"며 "올 시즌 그가 가장 잘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매과이어는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되어 결승전 그라운드에 섰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글레이저 가족은 우승 트로피 근처에 있는 웸블리 로얄 박스에 자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시상식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트로피를 향해 발걸음을 옮길 때 글레이저 가족을 지나쳐야 했다. 글레이저 가족은 일어서서 박수치며 선수들을 축하했다.

그런데 매과이어는 자신들을 축하하는 글레이저 가족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향해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한 팬은 "매과이어가 브루노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고 기뻐했고 "다른 팬은 "올 시즌 그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가장 주장답게 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식을 처음으로 산 뒤, 2005년 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투자 실패로 빚이 쌓이고 성적 부진까지 맞물리자 팬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지난시즌에도 팀이 대패하거나 부진할 때 '글레이저 아웃'을 외쳤다.

글레이저 가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장에 내놓았고, 카타르 컨소시엄을 비롯해 영국 이네오스 CEO 짐 래트클리프 등 거대 자본들이 인수전에 입찰했다.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5경기에 불과한 만큼 출전 시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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