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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사이영상 수상자 놀라게 한 영건이 있다...“나도 못했던 일을”

작성일: 2023.02.27 14: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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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유리 페레즈. ⓒ유리 페레즈 SNS
▲마이애미 말린스 유리 페레즈. ⓒ유리 페레즈 SN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나도 그 나이에 못했던 일이다.”

샌디 알칸타라(28)는 최고구속 102마일(164㎞)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228⅔이닝을 책임졌다. 최종 성적은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이다. 그 결과 알칸타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하며, 빅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알칸타라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 마이애미로 팀을 옮겼다.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온 알칸타라는 지난해 확실히 알을 깨고 나온 모습을 보였다.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알칸타라에게 상패도 전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알칸타라에게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오늘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너무 기분이 좋다. 드디어 상을 손에 쥐게 됐다”며 기뻐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 ⓒ마이애미 말린스 SNS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 ⓒ마이애미 말린스 SNS

알칸타라를 놀라게 한 일이 또 있다. 같은 날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한 유리 페레즈(20)의 투구를 본 알칸타라는 “나도 그 나이에 그렇게 못 던졌다”며 흡족해 했다.

페레즈는 3회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초구 99.6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꽂아 넣으며, 투구를 시작한 페레즈는 강속구를 뿌리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했다.

페레즈의 모습을 지켜본 알칸타라는 “페레즈는 약간 긴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도 빠른공을 던졌다. 재능이 있는 선수다. 계속 기회를 얻길 바란다. 건강한 몸 상태로 계속 경장해야 한다. 그러면 기회를 받을 것이다. 9월에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유리 페레즈. ⓒ유리 페레즈 SNS
▲마이애미 말린스 유리 페레즈. ⓒ유리 페레즈 SNS

2019년 마이애미에 입단한 페레즈는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 당장 올 시즌 빅리그 무대에 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 사이영상 수상자를 놀라게 한 재능이 언제쯤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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