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국보에게 인정받은 재능, 日레전드 노하우까지 습득...선발진 합류도 가능할까

작성일: 2023.02.28 05:4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최승용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최승용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체인지업 그립 및 던지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문의하고 많이 배웠다.”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최승용(22)은 5선발 유력 후보다.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최성용을 선발로 기용할 방침을 세웠고, 선수도 스프링캠프에서 한 시즌을 선발 투수로 뛸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소래고 출신인 최승용은 2021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중학교 3학년이 돼서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또래들보다 한참 늦게 본격적으로 야구 선수의 길로 접어든 최승용. 신장 191㎝ 체중 9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덕에 두산 스카우트의 눈에 들었고, 높은 순위에 지명됐다.

입단 첫 해 프로에 발을 내딘 최승용은 15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준수한 성과를 남기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2022시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왼쪽)이 최승용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 두산 베어스
▲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왼쪽)이 최승용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 두산 베어스

그 과정에서 ‘국보’ 선동열 전 감독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두산 캠프에 방문한 선 전 감독은 최승용의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너한테는 진짜 해줄 말이 없다”며 칭찬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는 못했다. 프로 2년차였던 2022시즌. 최승용은 성장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8경기에서 3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투수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이승엽 감독도 최승용이 5선발로 자리 잡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딜런 파일이 모두 오른손 투수인 데다, 국내 투수인 최원준이 사이드암, 곽빈도 오른손 투수라 왼손 투수 최승용이 이들의 뒤를 받친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카하시 히사노리 두산 베어스 투수 인스트럭터 ⓒ 두산 베어스
▲ 다카하시 히사노리 두산 베어스 투수 인스트럭터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왼손 투수 육성을 위해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호주 스프링캠프에 초빙했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은 왼손 투수 다카하시의 코칭이 젊은 왼손 투수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도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최승용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다카하시 인스트럭터의 도움을 청했다. 경기 운영 노하우부터 투수가 갖춰야 할 정신적인 요소까지 전수 받았다. 최승용은 “체인지업 그립 및 던지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문의하고 많이 배웠다. 공을 던질 때 그려야 할 이미지부터 멘탈, 또 세트포지션에서의 움직임 등 전반적으로 가다듬는 기회였다. 또 선발투수로서 체력을 더 길러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새삼 느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도 “좋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장점을 갖춘 투수들이 많다. 그중 홍건희, 곽빈, 김호준, 최승용이 눈에 띄었다.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보에게 인정받은 재능을 갖춘 최승용. 여기에 일본의 전설적인 왼손 투수에게 노하우까지 전수받았다. 과연 최승용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