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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 줬는데 벌써 먹튀의 기운이…"드리블 돌파에 속수무책"

작성일: 2023.02.28 06:1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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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조 페르난데스 ⓒ 연합뉴스/AP
▲ 엔조 페르난데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반드시 성공해야 되는 영입이 초반부터 불안하다. 영국 현지에선 벌써부터 '먹튀' 얘기가 나온다.

첼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를 벤피카에 1억 7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의 주인공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페르난데스에겐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됐다. 그전까지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졌던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가치가 폭등했다.

사실 영입 당시부터 지나친 오버페이라는 이야기가 첼시 팬들 사이에서조차 나왔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인 건 맞지만 이적료가 상상 이상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많은 화제 속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첼시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페르난데스 영입 후 5경기에서 2무 5패에 그쳤다.

팀 성적뿐 아니라 페르난데스 개인 경기력도 부진하다. 무엇보다 수비가 문제다. 경기당 상대 공격수에게 평균 3번의 드리플 돌파를 허용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페르난데스보다 더 드리블 돌파를 자주 당하는 선수는 없다. 각종 통계를 보면 페르난데스의 부진이 더 돋보인다. 첼시로서는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직전 토트넘전에선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했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일각에선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페르난데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페르난데스를 아르헨티나, 벤피카와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하며 공격력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문제가 어떻든 첼시가 반등하기 위해선 페르난데스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어느덧 승률 5할마저 깨지며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첼시다. 지금이 추락의 끝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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