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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클린스만 최적합이라는 뮐러 "1순위였고 인간적인 부분 봤어야"

작성일: 2023.02.28 15:1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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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AFP
▲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AFP
▲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이성필 기자] "최종 5명의 후보군을 추렸고 1순위였다."
   
마이클 뮐러(58)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위르겐 클린스만(59)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전했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클린스만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곧 이 자리에 모셔서 한국 축구의 성공적인 미래를 그릴 날을 맞고 싶다"라고 말했다. 

선임 과정에서 위원회 위원들과 제대로 논의 됐는가 논란이 있었다. 뮐러 위원장은 "어제(27일) 광화문에서 강화위원회 2차 회의를 했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었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신뢰가 있었다. 위원회의 존재 이유는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다. 성숙한 자세로 같이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제는 지난 과정을 같이 공유했고 마지막에 동의하는 일이 있었다. 강화위 후보군 선임하고 접촉 과정에서도 처음부터 말했다. 민감한 부분이 많아 양해를 구할 일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과연 누구와 상의했을까. 위원들 다수는 전혀 정보를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선임 공개 30분 전에야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가 긍정적이라고 말한 것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뮐러 위원장은 "혼자만의 결정은 아니다. 절차와 기준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위원들과 공유했다. 모두 동의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전문성, 경험, 동기부여, 팀 워크, 환경적 요인에 대해 공유했다"라며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항변했다. 

차분하게 후보군을 꾸렸다며 "선임 당시에도 말했지만, 모든 상황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런 절차를 통해 의견을 공유했다. 기준에 적합하고 충족시킬 사람이 누군지 찾고 검토 과정이 있었다. 기준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충분히 관심 있고 적합하다 느끼는 사람을 찾았다. 기준 충족이 가능한 인물인지 검토하는 과정이 있었다. 최종 5명의 후보군을 추렸었다.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했고 기준에 맞는 사람이었다. 클린스만이 첫 번째였고 모두가 동의해서 선임했다. 다들 동의한다고 결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전체적 선임 과정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뮐러 위원장은 동문서답을 했다. 그는 "2018년 당시에도 후보군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한국에 살고 싶어하고 관심이 많았던, 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독일 방송해설가로 왔고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아들이 대표팀으로 뛰어서 관심 많았던 것으로 안다.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한국전에 득점한 접점도 있다. 파이팅, 투지에 감명받은 것은 이야기했던 적도 있다. 2004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방한해서 한국에 1-3으로 졌다. 이를 계기로 한국 축구에 생각이 달라진 것으로 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로 참여하면서 모든 경기를 다 평가했고 분석했다. 한국 축구에 관심 갖고 접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차두리 FC서울 유스 오산고 감독도 같은 TSG로 현장에서 활동한 것으로 안다.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봤다고 들었다"라며 한국과 인연이 깊음을 강조했다.

통역 오류로 다른 대답을 했던 뮐러 위원장은 "처음부터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맞고 전체적으로 연락 받은 사람을 후보군을 갖고 있었다. 각각의 후보군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인터뷰 준비 과정에서 후보의 경력을 보면서 경험한 내용 접근을 어떻게 인터뷰를 할 것인지 두 가지 방안으로 준비했다.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큰 주제 중 하나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생각이었다. 한국의 경기도 봤는지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을 맡는다면 계획에 대해서도 "만약 한국 감독이 되면 어떻게 지도하고 코칭스태프를 선임한 것인지도 논의했다. 각각 후보에게 단기, 중기 목표를 설명해달라고도 했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코치, 대표팀 스태프 간 소통이나 축구협회 정책 등을 기꺼이 할 것인지,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한국 거주 역시 확인했다. 모두 후보자가 각각 다른 배경이 있어서 그에 맞추는 작업이 있었다. 2주 전에 최종 2명의 명단을 선정해서 결정했다. 그중에 우선 협상 대상자가 클린스만이었다. 긍정적인 대답과 한국 축구 관심을 느꼈다.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됐고 완벽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27일에 최종 결정을 했다는 뮐러 위원장은 "그 전에는 최종 후보군을 가리는 과정이 있었다. 최종 명단에서 추린 5명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미팅했다. 맞춤형 질문이 필요했다. 61명을 1월 12일부터 추렸다.  1월 18일까지는 23명을 염두에 두고 명단을 만들었다. 26일에 5명으로 압축했다. 31일부터 지난 1일 온라인 미팅을 했다. 이후 최종 선임을 했다"라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이 세운 기준에 클린스만은 적합했을까. 그는 "다섯 가지 기준을 확인했다. 그 전에 인간적인 부분을 봐야 했다. 모든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한다.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했다. 끌고 갈 전략을 만들었다. 각 후보자에게 맞는 경험에 따라 질문지를 만드는 것도 그렇고 더 어려운 것은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후보자가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놀라웠다. 많은 후보자가 다섯 가지 기준에 대해 충족하고 있다고 느꼈다. 클린스만의 경우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강한 성격이 그랬다. 클린스만은 대표팀을 원하고 있었다. 축구협회와 함께 발전하고 싶은 마음, 관심 자체가 다른 후보자보다 많았다. 본인이 질문을 갖고 언제 어떻게 경기하고 그런 질문을 들으면서 관심이 많다고 느꼈다. 성공을 성취하고 싶다는 것도 확인했다. 관리자의 역할로도 좋다고 봤다"라며 한국에 적합한 지도자임을 숨기지 않았다. 

5명 후보군에 한국인 감독은 없었고 61명 안에는 있었다는 뮐러 감독은 "다섯 가지 기준을 갖고 5명 안에 명단을 본다면 한국 지도자는 없었다. 넓은 명단으로 보면 충분한 능력자들이 있었다. 당초 계획은 5명 외에 없었다면 한국인 감독을 만날 생각도 있었다. 5명에 대해 확신하고 있어도 한국인이라고 접근하면 그것은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어쨌든 자신이 세운 기준에 맞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축구는 전술만이 답은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스타 선수 관리도 있다. 여러 상황을 요소로 팀워크를 이뤄야 한다. 전술적인 부분이 해답은 아니다. 경기장 안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것, 정신력도 중요하다. 일련의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면 팀으로의 능력이 발휘된다고 본다. 클린스만은 TSG로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했다. 전술적인 것 외에도 현대적으로 다양한 기술에 접목한 기록도 파악하고 유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축구는 크게 보면 경기 국면마다 선수가 풀어낼 방법이 중요하고 기대 된다. 선수들의 개성, 팀워크를 살리고 이것이 적합하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다는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역시 전술적으로 강점이 있는 감독이다. 수석코치, 한국인 코치는 협상 중이고 확인 중이다. 감독님과 대화를 해야 한다. 전체적인 스태프 구성은 목요일에 감독을 만나 논의 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과정이 완료된 것이 아니기에 다 말하기는 어렵다. 한국인 코치는 어제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어떤 선발을 할 것인지 논의했다"라며 비밀주의를 엄수했다. 

4년 동안 파울루 벤투 감독의 기조인 능동적인 축구를 클린스만이 이어갈 것인가. 그는 "팀에 영향을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 어떤 식으로 한국 선수들과 만나 풀어갈 것인지도 기대된다. 특정 감독이 축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요소를 겸비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냥 복제하면 어떤 결과를 맞이할 것인지, 각각 장점의 시너지를 낼 수 있으니 따라 이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본다. 스타일이 아니라 각각의 경기 국면에서 볼 가졌을때와 아닐때, 수비에서 공격 전환 등을 말한다. 각각 상황이 최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가, 개개인 능력이 현대 축구에는 더 중요하다. 짧은 순간에 대한 대응, 풀어가는 방식이 중요하다"라며 클린스만 고유의 색깔이 있다고 잘랐다.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클린스만을 통해 기대할 부분은 조금 더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쉽고 단순하게 득점했다. 그를 기대한다. 다른 부분은 공 뺏기면 수비 전환 시다. 바로 즉각적인 압박 또는 그 상황 통해 빡빡한 수비로 내려설 지 등을 말하는 것이다. 클린스만 역시도 경기 준비 과정, 스타일을 보면 동일하다고 본다. 어떤 모습 보일지 클린스만에게 물어보면 더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국인 지도자가 5명 안에 포함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61명 안에는 분명히 있었다. 뺀 것이 아니고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5명 후보군이 워낙 좋은 사람이라 나머지는 따로 만나지 않았다. 최종 명단 정리하는 과정에서 없었을 뿐이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선정했을 뿐이다. 스타 선수 다루는 것, 팀 워크를 중점적으로 봤다.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어서 그들이 없었을 뿐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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