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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감독 차별 없었다지만…선임 기준 문턱 넘지 못했다

작성일: 2023.02.28 19: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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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뮐러(왼쪽) 국가대표팀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 마이클 뮐러(왼쪽) 국가대표팀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체적인 명단 안에서 한국인 감독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

독일 스타 선수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5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팀전력강화위원장은 충분히 과정을 거쳤다고 했지만, 클린스만이 갖고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알기는 어려웠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뮐러 감독 선임 배경과 그의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백지상태에서 감독 선임을 시작했다는 뮐러 위원장은 "1월 12일에 61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18일부터 후보 23명으로 줄여 접촉 계획을 세웠다. 26일까지 5명으로 압축했다. 31일부터 온라인 미팅을 했고 나흘 동안 질문을 정하는 세부 작업을 했다. 이후 어제(27일) 최종 선임을 결정했다"라고 절차와 계획이 있었음을 전했다. 

클린스만 선임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그는 "1순위 협상자는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그동안 긍정적인 대답과 관심을 받았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 있었다. 더는 이야기할 필요 없는 완벽한 적임자라 생각했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전력강화위원회에 동의받은 27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종 5명 안에는 한국인 감독이 없었다. 뮐러 위원장은 "61명에는 있었다. 다섯 명이 다섯 가지 기준을 충족시켰다. 훌륭한 분이 많았기에, 그 안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전문성, 감독의 경험, 확실한 동기부여, 팀워크 능력, 환경적 요인 다섯 가지를 충족하는 감독을 뽑겠다던 뮐러 감독이다. 그는 "다섯 명 안에서 선발하지 못하면 한국 감독을 만날 생각이 있었다. 다만 다섯 명에 대해 확신하고도 한국인 감독이라고 해서 접근하면, 한국 감독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다. 다섯 명이 충분한 후보자라 생각했다. 그 안에는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결과적으로는 뮐러 감독이 제시한 다섯 가지 기준에 한국 지도자는 부합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뮐러 위원장은 "전체적인 명단 안에서 한국인 감독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 한국인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나눈 것은 아니고, 중요한 부분을 살폈다. 다섯 명의 최종 후보군이 워낙 좋아서 나머지 순위의 인물은 만나지 않았다. 스타 선수를 이끌고 팀을 하나로 묶을 능력을 봤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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