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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쳤지만, 긍정적…이강철 감독 "부상 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 가장 큰 성과" [일문일답]

작성일: 2023.03.01 19:12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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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2023년 WBC 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2023년 WBC 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부상 없이 컨디션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고 온 것이 제일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강철(57)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중순까지 원소속팀 kt 위즈의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뒤 대표팀에 합류해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이 감독은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여러 일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얘기했다.

대표팀이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미국 애리조나 투손은 예상외로 강한 비와 바람, 낮은 기온 등 ‘자연의 힘’에 막혀 원활한 훈련 진행이 어려웠다. 날씨와 구장 문제로 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이 취소됐다. 28일에는 선수단 일부가 탑승하기로 예정됐던 비행기가 기체 고정으로 이륙하지 못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대표팀은 본격 대회를 치르기 전부터 여러 악재가 가득했지만, 이를 딛고 결전에 나설 채비를 끝냈다. 다음은 이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어렵게 한국으로 복귀한 소감

여러 일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한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많이 느낀다. 선수들과 35시간을 동행했는데, 서로 많이 도와주고 챙기며 불평불만 없이 따라와 준 것이 정말 좋았다.

-여러 장애물이 있었는데, 처음 생각했던 목표치에 비해 얼마만큼 달성하고 돌아왔나

지금 시기에 갑작스럽게 몸을 빨리 만들어 오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탁을 많이 했는데, (몸 상태를) 잘 만들어왔다. 날씨도 안 좋고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가장 긍정적인 것은 부상 없이 컨디션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고 온 것이 제일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귀국 지연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2일 훈련과 3일 연습경기(SSG 랜더스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일정은 차질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훈련 성과를 평가한다면

미국에서 컨디션을 만들었기에 그 점을 만족하고 돌아왔다.

-투수들 컨디션이 안 올라와 걱정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마지막 불펜 피칭하며 선수들도 많이 자극된 것 같다. 많이 올라온 모습을 봤다. 던지면서 (공이) 마르는 날씨 영향도 있었다. 한국과 일본에 오면서 달라지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남은 훈련에서 보완하거나 조정할 것이 있다면

이 시점에서 보완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잘하는 선수들이기에 보직을 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이 합류해 진정한 완전체가 됐는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

잘한다고 들었다. 최근 경기도 잘해왔다. (김)하성이와는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라 여러 얘기를 했다. 타순을 어떻게 할지 서로 얘기도 해보고, 에드먼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자기보다 훨씬 좋은 선수다’고 하더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머릿속에 라인업이 있다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

-4강을 가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악재들이 액땜을 했다고 봐도 될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1년 (통합) 우승을 할 때도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우승했다. 또 좋은 일이 생기리라 생각한다. 선수들과 그렇게 생각하며 즐겁게 35시간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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