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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가득' 타격 5관왕의 기우일까…"공도 제대로 못 맞히고 있다"

작성일: 2023.03.02 08: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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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인터뷰 중인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걱정을 쏟아냈다. ⓒ 연합뉴스
▲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걱정을 쏟아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나 같은 경우는 아직 공도 제대로 못 맞히고 있는 상태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원소속팀 키움의 새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까지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한 겨울을 보내고 복귀했다.

이정후는 비시즌 타격폼을 수정했다. 팔 위치 내리고 보폭을 좁혀 스윙이 나오는 길을 최대한 간소화했다.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도록 타격 자세를 수정한 것이다. 아직은 적응하는 단계다. 훈련을 성실하게 했으나 아직 실전 감각이 떨어진다.

이정후는 “부상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한 것이 가장 크다. 실전 감각이 부족해서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대표팀이 미국에서 가진 4차례 연습 경기 기간 타율 0.400(10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표본은 좋았으나 만족하지 않았다. “타자들은 컨디션이 올라와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아직 공도 제대로 못 맞히고 있는 상태다. 형들 걱정할 상태가 아니라 내 걱정이 가장 크다. 빨리 공을 똑바로 맞혀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바뀐 타격폼은) 한 번도 안 해봤던 폼으로 하고 있으니 당연히 안 맞을 것으로 생각했다. 바뀐 폼 중에서도 가장 편한 폼을 찾는 상태다. 미국에서 어느 정도 편한 타격 폼을 찾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이정후는 타격 5관왕(타율, 타점, 안타, 장타율, 출루율)과 리그 MVP에 선정돼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스스로 정확한 타격이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했지만, 좋은 활약을 펼쳐 4강전이 열릴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정후는 “다시 미국으로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호주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열흘 정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호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한일전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제대회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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