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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확신이 생겼다”...日투수 제구 난조 극복하나, 5선발 안착 청신호

작성일: 2023.03.02 08:5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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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연합뉴스/USA TODAY Sports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2)의 5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기쿠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기쿠치는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짧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쿠치는 1회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삼진을 뺏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타자 라몬 유리아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스틴 헤이스를 삼진, 아담 프레이저를 2루 플라이, 제임스 맥캔까지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이날 기쿠치는 이전보다 나아진 제구력을 뽐냈다. 투구수 30개를 기록했는데, 이 중 20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기쿠치는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이다. 앞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기쿠치는 2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볼티모어전을 마친 뒤 기쿠치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운드에서 확신과 자신감을 느끼며 피칭하고 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론토에서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기쿠치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합류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고질적인 제구가 잡히지 않은 탓에 매 경기 고전했다. 선발로 시작했지만, 시즌 도중에는 불펜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기쿠치는 32경기 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로 토론토에서 첫 시즌을 마쳤다.

조금씩 제구 문제를 극복해내는 모양새다. 기쿠치는 호투하는 날이 이어지면서 자신감도 회복하고 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선발 로테이션 합류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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