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드먼 영웅처럼 환대"…美 기자도 놀란 '슈퍼스타'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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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미 에드먼(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에 도착해서 영웅처럼 환대를 받았다."
미국 'MLB네트워크'에 출연하는 존 모로시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에드먼이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드먼이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팬들에게 둘러싸인 사진과 관련 기사를 읽어본 뒤 감상평을 올린 것.
모로시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에드먼은 영웅과 같은 환대를 받았다. 난 에드먼이 그의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WBC에서 뛰는 것을 지켜볼 생각에 흥분된다"고 했다.
에드먼은 한국 야구 대표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국가대표라는 역사를 쓴 인물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이래 줄곧 미국에서만 지냈다.
에드먼은 일정상 한국에 들를 필요가 없었지만, 어머니의 나라를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회가 열리는 일본이 아닌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에드먼은 2일과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며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보내고,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6일과 7일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 연습 경기에 나서며 실전 점검을 할 예정이다.
모로시도 놀랐겠지만, 사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가장 놀란 건 에드먼 본인이었다. 이른 새벽 한국 땅을 밟았는데도 공항에는 에드먼을 보려는 팬들로 가득했다. 한 팬은 에드먼이 보이자 "웰컴 투 코리아(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에드먼은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줬는데, 세인트루이스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야구공을 준비해 온 팬도 눈에 띄었다.
에드먼은 "몇분 와계실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많이 오실 줄은 몰랐다. 한국 대표팀이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띠며 이야기했다.
대회 준비는 미국에서 최대한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래도 한국 선수들과 친해지고 익숙해지는 시간은 필요하다. 에드먼은 "소속 팀에서 경기하면서 실전 감각을 올리고 있다. 라이브 피칭을 보면서 공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팀에 합류한 뒤에 팀 분위기를 익혀나가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 곽경아 씨는 아들에게 여러 당부를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예의를 강조했다. 에드먼은 "한국 문화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대회에서 한국이 4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에드먼은 "국제대회의 장점이 여러 나라 사람들 앞에서 야구할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수비나 주루, 타격 모두 장점을 보일 수 있다. 대표팀에서 내 몫을 하고 싶다"며 "내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마이애미에서 열릴 4강까지 진출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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