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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이강철호, '3실책 악몽' 지우고 WBC 나설까

작성일: 2023.03.07 06: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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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 ⓒ 연합뉴스
▲ 한국 야구대표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이 열리는 일본 도쿄돔으로 향하기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9일 도쿄돔에서 호주와 대회 1라운드 B조 첫 경기에 나서기 앞서 진짜 최종 점검 기회다.   

대표팀은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2-4로 패하며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센터라인을 책임지는 유격수 오지환(LG)과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합작한 3차례 실책이 눈에 띄었다. 3번 모두 땅볼 포구 실책이었다. 

3차례 실책은 돔구장 내야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결과였다. 돔구장은 인조 잔디를 쓰는 특성상 천연 잔디 구장에 익숙한 선수들은 그라운드 볼을 처리하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오릭스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소형준(kt)은 "내야수 형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타구가 빠르다고 하긴 하더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실수를 복기하되 연연하진 않았다. 오히려 과정은 괜찮았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부터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오랜만에 빠른 공도 쳐보고, 변화구도 많이 봤다. 타자들이 정면으로 가는 타구는 많았지만, 타이밍은 좋아서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고 했다. 

김하성은 "다 모여서 경기를 처음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도 좋고, 우리는 1차전(9일 호주전)에 맞춰서 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고, 강백호는 "경기를 많이 한 상태가 아닌 것 치고 좋은 타이밍에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 정면으로 나온 게 아쉬웠다. (타구가) 좋은 코스로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다들 컨디션이 좋다"고 의견을 더했다. 

마지막 평가전은 6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투수들 위주로 점검하되 가능한 이기고 도쿄행 열차에 올라타길 바랐다. 이 감독은 "오늘(6일) 안 던진 투수들 마지막 점검할 예정이다. 타격 컨디션도 개개인적으로 조절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하성은 "연습경기지만, 당연히 이기려고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고, 이정후(키움)는 "마지막 평가전이고 실전(대회 본선 라운드)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첫 경기(호주전)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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