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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재계약 앞두고 7실점…"재앙과도 같은 순간"

작성일: 2023.03.07 05:3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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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데 헤아(위) ⓒ 연합뉴스/AP
▲ 다비드 데 헤아(위)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역사에 남을 대패를 했다. 무려 7골. 실점을 한 골키퍼는 고개를 들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에 0-7로 졌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업. 12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이 정도 격차의 승패는 없었다. 두 팀 맞대결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다.

특히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타격이 크다. 이날 전까지 데 헤아를 향한 평가는 좋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0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맨유가 리그컵에 우승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로 순항 중인 것도 데 헤아 덕이 컸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맨유 골문을 지키면서 팀 내 최고참으로서 리더십도 보여줬다.

최근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었다. 주급은 기존보다 깎이지만 장기 계약을 통해 오래도록 붙잡길 원했다. 최소 2년은 더 데 헤아의 기량이 유지될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전 1경기로 모든 걸 평가할 순 없다. 그러나 골키퍼에게 1경기 7실점은 엄청난 굴욕임에 틀림없다.

경기가 끝나고 맨유팬들 사이에서 비난의 화살도 데 헤아에게 집중됐다. 데 헤아는 SNS에 공개적으로 리버풀전 대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우리에게 리버풀전 대패는 재앙과도 같은 순간이었다. 맨유가 가고 있는 여정에 이런 결과가 일어나선 안 된다"며 "난 이 팀을 대표할 책임감이 있다. 아직 우리는 앞을 내다볼 기회가 많다. 많은 경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지금은 앞으로 치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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