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승 에이스' 마이크 잡는다, 정민태 SPOTV 해설위원 합류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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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스포티비(SPOTV) 야구 해설위원으로 현대 유니콘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에이스 정민태, 현역 시절 ‘대기 만성형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성우 위원이 합류한다.
정 위원은 1992년 태평양에서 데뷔해 1996년 현대에서 15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후 1999년 20승 고지를 밟는 등 1999년~2000년, 2003년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1997~1999년 3년 연속 200이닝을 넘긴 철완이기도 하다. 통산 성적은 290경기 124승96패 3세이브 1831이닝 평균자책점 3.48.
야구 해설위원으로는 첫 발을 내딛는 두 위원의 표정에는 긴장감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위원은 공통적으로 ‘쉽고 재밌는 해설’을 약속했지만 투수 출신인 정 위원은 “투수가 해야 할 것 혹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포커싱하여 설명할 것”이라고 한 반면, 이 위원은 “포수라는 특별한 포지션의 장점을 살릴 것”이라며, 각자의 특색을 살린 해설을 예고하기도 했다.
두 해설위원이 바라보는 올해 프로야구 판도는 어떠할까. 먼저, 정 위원은 “많은 분들이 평준화가 되었다고 하시지만,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부상 선수들의 회복이나 신인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더딘 팀들도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에 반해, 이 위원은 “평준화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주전급 포수들의 이적한 점을 예로 들며, “포수라는 포지션이 워낙 특별해서 각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기둥이 잘 세워지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모든 구단이 평준화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두 위원이 생각하는 올해 KBO 5강은 어떤 팀일까. SSG, 키움, LG, KT, 롯데를 꼽은 정 위원은 “프로야구는 투수 싸움”이라며, “투수가 좋은 팀들일수록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전한 동시에, LG를 ‘투수가 가장 강한 팀”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1,2 선발이 본인의 역할을 해주는 팀은 많다. 하지만 그 뒤를 이어갈 3~5선발, 그리고 불펜이 얼마나 탄탄한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한편, LG, 롯데, SSG, 두산, KT를 선택한 이 위원은 롯데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 “유강남(포수), 노진혁(내야수)를 새롭게 영입하며 센터라인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두 위원은 야구 팬들을 향한 짤막한 메시지도 남겼다. 정 위원은 “해설은 처음이라 실수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설명하는 데 있어 어려움도 있겠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너그럽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또한 이 위원은 “SPOTV에서는 포수 출신의 해설은 처음이라 들었다. 포수 관점으로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라며,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마이크를 통해 전달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해설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SPOTV는 올해 프로야구 해설위원을 기존 양상문, 민훈기 위원을 포함해 ‘6인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슈퍼 소닉’ 이대형을 필두로, 정민태, 이성우 위원까지 공개된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할 해설위원은 누구일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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