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나는 행선이 같은 엄마,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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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일타스캔들'을 통해 대치동 엄마들의 일상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마무리한 전도연을 지난 6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트레이드 마크인 눈웃음과 함께 인터뷰에 나선 전도연은 드라마 인기에 따른 주변 반응에 대해 "찾아보지 않아도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게 체감으로 많이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 작품을 온 가족이 다 볼 수 있는 것이 너무 옛날이다. 어떤 작품인지도 기억 안 날 만큼이다"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주변 어른들, 아이 학교 친구들이 너무 재밌게 본다고 하더라. 대중적으로 남녀노소 상관 없이 폭넓은 층에서 재밌게 보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전도연은 사교육 1번지 엄마들의 자녀 입시 서포트 현장을 간접 체험했다. 학구열 높은 동네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공부 잘하는 딸이자 조카를 위해 뒤늦게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습이 짠한 공감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2007년 결혼해 2009년 딸을 출산한 만큼 실제로 학부형이기도 한 전도연은 '실제로 대치동 엄마들처럼 지원을 하는 편이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행선이 과다. 그렇게 못할 것 같다. 그것도 알아야 할 수 있다. 사실 저는 너무 모른다.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 않나. 서포트 해달라면 하겠지만 제가 뭔가 나서서 아이를 되게 하고자 뭔가를 못할 것 같다. 제 일은 제가 열심히 잘 하듯이 아이가 할 일은 아이가 잘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극 중 해이(노윤서)처럼 아이가 '엄마 학원 줄 좀 서줘'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하겠는지 묻자, 전도연은 "앞에 앉는다고 공부 잘하는 거 아니잖아"라고 엄마 모드로 반격에 나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수업을 잘 들으면 되지 않나"라면서도 "행선이는 대치동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사람이고, 그런 시스템에서 아이를 위해서라면 한다. 물론 앞에 앉아서 '1등'을 할 거라면 하겠다"고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한편 지난 5일 종영한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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